성경묵상/사사기

사사기 14장 묵상 (2020년 12월 3일)

호치민정보통 2021. 2. 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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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사기 14

레마: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14:4)

 

<본문 요약>

삼손이 블레셋 족속의 여인을 아내로 삼겠다고 부모에게 허락을 구한다. 부모는 어찌하여 할례받지 아니한 백성의 여인을 아내로 맞으려 하냐며 반대하지만, 자신이 그 여자를 좋아하니 허락해달라고 조른다. 결국, 설득하여 부모님과 함께 딤나로 내려간다.

포도원에서 사자를 만났는데,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임하여 사자를 찢어 죽였다. 이 일을 삼손은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다.

삼손이 블레셋의 풍습을 좇아 결혼식을 올리는 중에 신부의 친구들에게 내기를 건다. 자신이 내는 수수께끼를 맞추면 옷 30벌을 줄 것이고 맞추지 못하면 너희들이 나에게 옷 30벌을 달라고 했다. 신부의 친구들이 신부에게 해답을 알아오라고 협박하고, 신부의 강요에 삼손은 답을 알려준다. 마지막 날 삼손에게 수수께끼의 답을 말하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곳 사람 30명을 쳐죽이고 옷을 노략하여 수수께끼를 푼 자들에게 주고 심히 노하여 아버지 집으로 갔다.

 

 

<해석 및 적용>

삼손의 이 이야기는 목적뿐만 아니라 수단도 올발라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삼손은 본을 보여야 할 사사로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다. 그런데 성경은 이것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말씀한다. 이 말은 모든 과정을 운영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말씀하는 것이지 삼손의 죄악을 정당화하는 말씀이 아니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나실인으로서 포도원에 출입하고, 수수께끼로 큰 내기를 거는 삼손의 수단은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너무나 무책임해 보인다.

하나님이 삼손에게 호세아처럼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삼손이 좋아서 그렇게 한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삼손의 행동도 사용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목적을 이루어가는 수단도 아름다워야 한다. 목적이 하나님을 위하는 것이라고 해서 모든 수단이 정당화되는 것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운다는 목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 수단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방법이라면 그것은 옳은 것이 아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는 방법 역시 사랑과 섬김이지 억압이 아님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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