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20장 1~23절 묵상 (2020년 12월 10일)
본문: 사사기 20장 1~23절
레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삿20:18)
<본문 요약>
한 레위인이 기브아에서 자신이 당한 일을 알리기 위해 첩을 12토막 내어 이스라엘 각 지파에 보냈다. 이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베냐민 자손이 이 소식을 들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레위 사람에게 일의 자초지종을 묻는다. 일의 전말을 듣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브아 성을 치려고 모였고, 베냐민 지파에게 기브아 사람들 곧 그 불량배들을 넘기라고 하지만 베냐민 자손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도리어 기브아에 모여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고자 한다. 이때 모인 이스라엘의 군사는 사십만 명이었고 베냐민 자손의 수는 이만 육천 명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께 묻는다. 누가 먼저 올라가리이까? 하나님께서 유다 지파가 먼저 갈지니라 말씀한다. 첫날 이스라엘 자손 이만 이천 명이 죽으며 이기지 못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 앞에서 저물도록 울며 여호와께 묻는다. 다시 나아가서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여호와께서 올라가서 치라고 말씀하셨다.
<해석 및 적용>
하나님께서는 유다 지파가 올라가서 베냐민 지파와 싸우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결과는 유다 지파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왜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를 대적할 상대로 유다 지파를 말씀하시고 도와주시지는 않으셨을까? 왜 패하게 하셨을까?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가 올라가서 베냐민과 싸우리이까? 묻지 않았다. 이스라엘 자손은 이미 베냐민을 치기로 결정을 한 후에 여호와께 물었다. 누가 올라가서 싸우리이까?
결정은 자기가 하고 하나님은 돕는 존재로만 여김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결정권자가 아니고 돕는 자로 여기고 있다.
나는 어떠한가?
모든 결정을 내가 내리고 나서 하나님께는 이것을 도와달라고 기도하지는 않는가? 이것을 할까요, 말까요? 묻는 것이 아니라 ‘주님! 제가 이것을 하겠습니다. 그러니 도와주옵소서’ 하는 이러한 태도를 보일 때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것을 회개한다.
아버지!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나의 왕, 나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