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장 22~36절 묵상 (2020년 12월 24일)
본문: 사무엘상 2장 22~36절
레마: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삼상2:35)
<본문 요약>
엘리의 아들들이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엘리는 강하게 책망하지 않고 그저 그렇게 하지 말라고만 이야기한다.
이렇게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중히 여기는 엘리에게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의 말씀이 임한다.
이제 엘리의 집에는 더 이상 노인이 없을 것이며,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 날에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사장의 직분을 충실히 행할 사람을 일으킬 것인데, 그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해석 및 적용>
엘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심판.
자녀를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겨서 잘못을 저질러도 바르게 교육하지 못하고 오냐오냐 키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결과는 멸망이었다.
하나님을 멸시한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 뿐만 아니라 엘리 집안 자체가 심판을 받아 명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그렇기에 제사장 직분도 박탈을 당하였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새로운 사람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셨는데, 그분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것이고 영구히 이 직분을 수행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제대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지 않는 자를 대신하여 새로운 제사장으로 임명되실 분은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며 영구히 설 자, 즉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심판, 징계를 마냥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에게 행하는 모든 것은 전부 나에게 유익한 것임을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가자. 하나님의 징계는 나를 살리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