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3장 묵상 (2021년 1월 6일)
본문: 사무엘상 13장
레마: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보고 절박하여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으며”(삼상13:6)
<본문 요약>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이 년에 먼저 블레셋에 전쟁을 건다.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군사를 모았는데 병거가 삼만이요 마병이 육천 명이요 백성은 해변의 모래 같이 많았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이 위급함을 느끼고 굴과 수풀과 바위 틈에 숨는다.
그리고 사울은 길갈에서 사무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무엘이 정한 기한에 오지 않자 백성들은 흩어진다.
그래서 사울은 자신이 직접 번제를 드린다.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사무엘이 와서 사울에게 망령되이 제사를 드린 죄를 책망한다.
그리고 심판을 예언하고 길갈을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갔다.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육백 명가량이었다.
그때에 이스라엘은 철을 가공할 기술이 없어서 블레셋에서 수급했는데, 싸우는 날 사울과 요나단만 칼이나 창이 있고 나머지 백성에게는 없었다.
<해석 및 적용>
위급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위급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굴과 수풀과 바위 틈과 은밀한 곳과 웅덩이에 숨었고, 사울은 백성들이 하나둘씩 떠나는 위급함에서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제사를 드리는 죄를 범하였다.
위급할수록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아버지의 은혜와 일하심을 기대해야 하는데, 인내하지 못하고 먼저 움직이거나 불신앙의 반응을 보이면 심판만이 있을 뿐이다.
위급함은 걱정하거나 낙망할 때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찾을 때이다.
그럼 왜 이스라엘 백성들과 사울은 위급함을 느꼈는가?
그것은 시선을 하나님에게서 다른 것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먼저 전쟁을 하자고 한 것은 사울이었다.
먼저 블레셋을 건드렸다.
그리고 백성들도 사울의 요청에 전쟁하고자 모였다.
마음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모인 것이다.
그러나 블레셋 군대의 규모를 본 순간, 블레셋 군대에 시선을 집중하는 순간 이들의 마음에 위급함과 절박함이 찾아온 것이다.
위급함과 절박함을 미리 예방하는 것은 항상 시선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두는 것이다.
나의 시선을 아버지께 고정하면 위급함을 느끼지도 않고 언제나 평안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 환경이나 사람에 시선을 두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자.
언제나 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아버지만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