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장 묵상 (2021년 3월 2일)
본문: 열왕기상 1장
레마: “그는 압살롬 다음에 태어난 자요 용모가 심히 준수한 자라 그의 아버지가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왕상1:6)
<본문 요약>
다윗이 늙으매 그의 시종들이 왕의 품에 누워 왕을 따뜻하게 할 여인을 구해 다윗에게 데려왔다. 그 여인의 이름은 아비삭이었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다. 요압과 아비아달이 이에 동참한다.
나단이 이 일을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한다. 나단이 밧세바에게 다윗에게 가서 할 말을 알려준다. 밧세바가 다윗에게 가서 솔로몬이 당신의 뒤를 이어 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도니야가 왕이 됨은 어찌됨이니이까 말한다. 밧세바가 말할 때 나단도 들어와 거든다.
다윗이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를 불러 말한다. 너희는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 거기에서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
제사장 사독이 다윗의 명대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며 외치니, 그 소리가 땅이 갈라질 듯 큰지라 아도니야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 듣게 되었다. 이에 아도니야와 함께 한 손님들이 다 놀라서 각기 갈 길로 간다.
아도니야는 두려워 성전으로 가서 제단 뿔을 잡고 솔로몬에게 자기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를 원한다. 솔로몬이 네가 선한 사람이면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겠지만 만일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말하며 집으로 보낸다.
<해석 및 적용>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고자 하였다. 아버지의 허락도 없이, 다윗이 늙어 제대로 거동도 하지 못하자 요압과 아비아달과 모의하여 스스로 왕위에 오른다. 이렇게 아도니야가 제멋대로인 것은 다윗이 제대로 자식 교육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성경은 다윗이 아도니야에게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로 한 번도 그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냥 오냐오냐하며 키웠기에 이렇게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스스로 왕위에 앉은 것이다.
잠언에서도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행하게 버려둔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다윗은 채찍과 꾸지람을 하지 않고 임의로 행하게 내버려 두었기에 이렇게 다윗을 욕되게 하였다. 다윗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
아버지께서는 내가 하나님 아버지를 욕되게 하는 자식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신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너는 어찌하여 그렇게 하느냐고 혼내시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죄를 지어도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고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버린 자식이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채찍과 징계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
내 뜻대로만 나를 이끌지 않으시는 아버지의 은혜에 감사한다.
다윗이 아도니야를 교육한 것처럼 나를 교육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그리고 또한 학사의 아이들에게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잘못을 일깨워주고 혼내는 것을 꺼리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