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장 37절 ~ 22장 29절 묵상 (2021년 5월 20일)
본문: 사도행전 21장 37절 ~ 22장 29절
레마: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행22:21)
<본문 요약>
바울이 천부장의 허락을 받아 백성들에게 말한다. 자신은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나고 자랐고,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을 교육받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심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였다.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받아 다메섹으로 가던 중 하늘로부터 큰 빛이 비추고 소리가 있어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누구시니이까 물었다. 이에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내가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함께 있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니, 아나니아라 하는 율법을 따라 경건하게 사는 사람이 와서 다시 보라 하니 즉시로 보게 되었다. 아나니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고 하심을 알게 되었다. 후에 기도할 때에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이방인에게로 너를 보내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 말을 듣다가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바울을 죽이자고 한다. 소동이 커지자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고 채찍질하며 심문하라고 한다. 바울이 로마 시민을 죄도 정하지 않고 채찍질할 수 없다고 말하자 천부장이 로마 시민이냐고 확인한다. 자신은 돈을 많이 들여 시민권을 샀다고 하지만 바울은 나면서부터 얻은 것이라고 하였다.
<해석 및 적용>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속히 나가라. 그들은 네가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실 때 자신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자인데 어떻게 제 말을 듣겠습니까 말한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다시 바울에게 말씀하신다.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예수님을 믿는다고 수많은 사람을 옥에 가두고 때리고 박해하고 스데반을 죽이는데 일조한 아무런 자격이 없는 바울을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사도가 되게 하셨다.
마찬가지로 아무런 자격이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베트남의 선교사로 보내셨다. 선교사로서의 소양도 없고 내세울 만한 것이 하나도 없는 나를 하나님께서 멀리 베트남으로 보내셨다.
그러나 자격 없는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이제 마지막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마치기 위해 예루살렘에 와서 붙잡히게 되었다.
나도 자격이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사역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셨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아무 힘도 능력도 자격도 없는 나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를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더욱 의지하며 그분만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