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32~52절 묵상 (2021년 8월 28일)
본문: 마가복음 10장 32~52절
레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10:43~44)
<본문 요약>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신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구한다. 한 명은 주의 우편에 한 명은 주의 좌편에 앉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께서 묻는다. 너희가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야고보와 요한이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말씀하신다. 이것을 열 제자가 듣고 화를 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방인의 집권자들은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권세를 부리지만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맹인 바디매오가 나사렛 예수가 지나간다는 소리를 듣고 소리를 질러 고쳐달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조용히 하라고 말하지만 더욱 크게 소리지르며 불쌍히 여겨달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묻자 곧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한다. 예수님께서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말씀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님을 길에서 따른다.
<해석 및 적용>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하고, 그것을 들은 나머지 열 명의 제자들은 화를 낸다.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섬기는 자,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다. 섬겨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함이다. 종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으뜸이 되기 위함이다. 내 삶에서 섬기다가도 금방 지치고, 섬겨야 함을 잊고 지내는 것은 섬김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크게 되는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종의 모습을 망각하고 주인처럼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으뜸이 되는 길이 종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왜 섬겨야 하는지, 왜 종의 모습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잊지 않아야 한다. 내가 섬기는 그 섬김이 하늘의 상급으로 쌓이며 내가 이 땅에서 낮아질수록 천국에서는 높아진다는 것을 자꾸 되새겨야 한다.
맹목적인 섬김은 금방 나를 지치게 하고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금방 잊어버리게 만든다. 내가 낮아진 만큼 천국에서 높아진다는 것을 바라봐야 이 땅에서 종의 모습으로 섬길 수 있고 자원하는 마음이 생긴다.
생각 없이 섬기고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