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2장 13~17절 묵상 (2021년 9월 3일)
본문: 마가복음 12장 13~17절
레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막12:17)
<본문 관찰>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고 묻는다. 예수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데나리온 하나를 가지고 오라고 하시며 이 형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 묻는다. 가이사의 것이라고 하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해석 및 적용>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이다.
예수님은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고 말씀하셨다. 데나리온은 로마의 은화였다. 로마의 은전을 사용한다는 것은 로마의 인프라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한 사용료, 세금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베트남에서 살아가고 있다. 베트남에서 살아가면서 이 나라의 인프라를 이용하고 있다. 불편한 것들도 많지만 어찌 되었든 이곳의 시설들을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곳의 법과 체제에 따라야 한다. 혜택은 누리면서 비판과 비방을 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부끄러운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셧다운이 두 달이 넘게 이어지고 있고 여러 가지 제한조치들로 인해 견디기 어려운 가운데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쳐야 하듯, 정부의 말에 따라야 한다.
베트남 정부에서 지시하는 조치들을 잘 지키자. 그러나 그것보다 더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