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묵상 (2021년 11월 18일)
본문: 오바댜 1장
레마: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옵1:12)
<본문 관찰>
에돔 족속은 바위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살기에 자신들은 적들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거기서 끌어내시겠다고 말씀한다.
에서가 야곱에게 행했던 것처럼 에돔도 이스라엘에게 포학하게 대했고, 이방 족속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왔을 때 돕지 않고 적군들과 똑같이 제비 뽑던 자가 되었다. 이렇게 형제가 재앙을 당하는 때 방관하며 패망하는 것을 기뻐하였기에 너도 행한 대로 받을 것이라고 말씀한다.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하실 날, 오직 시온 산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이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며 야곱 족속이 불이 되어 지푸라기가 된 에서 족속을 사를 것임을 말씀한다.
<해석 및 적용>
에돔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이유는 형제를 돌아보지 않고 오히려 형제의 어려움을 틈타 자신의 이익을 도모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산악지대에 거주하기에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생각하며 야곱의 어려움을 외면했다.
적극적으로 남을 핍박하고 남을 해하는 것만이 심판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형제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도움을 주지 않는 것도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다. 그렇기에 어려움을 당한 형제를 돌아보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형제, 나에게 피해를 입힌 형제라고 할지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으면 돕자. 수수방관하지 말고, 쌤통이다 생각하지 말고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