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장 묵상 (2022년 11월 23일)
본문: 에스겔 1장
레마: “갈대아 땅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겔1:3)
<본문 관찰>
에스겔에게 그발 강가에서 여호와의 권능이 임하여 환상을 본다. 네 생물의 형상이 환상 가운데 나타나는데,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다. 사람의 얼굴, 사자의 얼굴, 소의 얼굴, 독수리의 얼굴을 가졌다. 생물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같은 횃불 모양이었다. 생물이 왕래하는 모습은 번개 모양 같았다. 생물들 곁에 있는 땅 위에는 바퀴가 있는데, 각 생물마다 하나씩 있고, 생물이 갈 때 바퀴들도 그 곁에서 가고 생물이 땅에서 들릴 때 바퀴도 들려서 영이 어느 쪽으로 가면 생물들도 영이 가려는 곳으로 가고 바퀴들도 그 곁에서 들려서 같이 간다. 생물의 머리 위에는 궁창의 형상이 있고, 궁창 밑에 생물의 날개가 서로 향하여 펴 있다.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고 그 보좌 위에 한 형상이 있는데 사람의 모양 같았다. 에스겔이 엎드려 말씀하시는 이의 음성을 듣는다.
<해석 및 적용>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찾아오셨다. 시137:1에는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라고 되어 있다. 그래서 이 그발 강가는 에스겔뿐만 아니라 유대에서 포로로 끌려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울며 하나님께 기도하던 장소였을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임한 장소, 여호와의 권능이 에스겔에게 임한 장소는 바로 기도하던 장소였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기도의 장소! 그곳에서 에스겔은 소명을 받고, 위로를 받았다. 사울처럼 길을 가다가 하나님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임재는 이렇게 기도의 장소에서 나타난다. 그렇기에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날마다 하나님께 아뢰는 고정된 시간, 고정된 장소가 있어야 한다. 그발 강가에서 예루살렘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며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했던 에스겔처럼 기도의 장소가 있어야 한다.
오늘도 기도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갈망하자. 그발 강가에서 에스겔은 과거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제사를 드렸던 것을 추억하고 그것이 다시 임하기를 갈망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회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다시 예배의 감격에 빠질 수 있기를, 다시 십자가의 감격에 빠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