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6장 35~63절 묵상 (2022년 12월 13일)

본문: 에스겔 16장 35~63절

레마: “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이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요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그의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며 너와 네 딸들도 너희 옛 지위를 회복할 것이니라”(겔16:55)

 

<본문 관찰>

아무도 불쌍히 여긴 자가 없는 예루살렘을 들의 풀같이 많게 하시고 주의 옷으로 덮어 벌거벗은 것을 가려 주시고 각종 보석으로 치장하고 머리에는 화려한 왕관을 씌워주었더니 오히려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음행하고 우상을 섬기기에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벌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심판을 받아 음행을 그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사람마다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말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소돔도 너희처럼 악하지는 않았다고 하신다. 예루살렘은 아우 소돔을 무시하였지만 소돔과 사마리아도 회복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과의 맹세를 무시하고 언약을 깨뜨렸지만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기억하고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고 하신다. 예루살렘이 행한 모든 일을 용서해 줄 때 옛일을 부끄럽게 여기고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해석 및 적용>

벌을 받아도 아무런 할 말이 없을 예루살렘, 사마리아, 소돔. 죄악의 도시 소돔도 옛 지위를 회복하게 해주시고, 사마리아도 옛 지위를 회복하게 해주시고, 예루살렘도 영원한 언약을 세워 다시 회복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소돔도, 사마리아도, 예루살렘도 다시 회복할 만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그들에게 긍휼과 은혜를, 회복을 베풀어 주신다. 악을 버리고 철저하게 회개한 것도 아닌데,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보며 부르짖는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는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내가 회복될 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인도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다시 회복하게 해주셨다. 나는 아무런 공로가 없음에도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이 나를 살아나게 하셨다. 이렇게 나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하는 하루를 살자. 아무 공로 없어도 나를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러한 은혜를 받은 자로서 마땅히 버려야 할 우상을 버리고 오직 아버지를 바라보자. 아버지만 의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