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2장 묵상 (2023년 1월 14일)
본문: 에스겔 32장
레마: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로다”(23, 24, 25, 26, 27, 32절)
<본문 관찰>
하나님께서 애굽 왕 바로에 대하여 애가를 지어 부르라고 에스겔에게 말씀하신다. 애굽 왕 바로를 여러 나라에서 사자로 생각했으나 실상은 악어라, 발로 물을 휘저어 강을 더럽혔다고 말씀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물로 끌어올려 육지에 던져 공중의 새들이, 땅의 짐승들이 먹게 하시겠다고 한다. 바벨론의 칼로 애굽의 교만을 폐하며 모든 무리를 멸하시겠고 애굽 땅이 황폐하여 사막이 되어 풍성한 것이 없게 하시겠다고 말씀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에스겔에게 임하여 애굽 무리를 위하여 슬피 울라고 한다. 애굽의 아름다움이 어떤 사람들보다 뛰어났지만 할례받지 아니한 자와 함께 누울 것이라 한다. 거기에는 앗수르의 모든 군대가 죽어 누워있고 엘람의 무리도 죽어 누워있다. 메섹과 두발 군대도 무덤에 묻혀 있다. 에돔 왕과 귀족들도 있다. 북쪽에 사는 모든 귀족과 왕, 시돈 사람도 있다. 한때 바로가 생존하는 사람들의 땅에 공포를 몰아치도록 허락했지만, 이제는 애굽과 그 군대가 전쟁터에서 죽어 할례받지 않은 부정한 자들과 함께 묻힐 것을 말씀한다.
<해석 및 적용>
생존하던 사람들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들이 나온다. 애굽, 앗수르, 엘람, 메섹과 두발, 에돔, 시돈 등의 왕들과 고관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을 두렵게 하던 자들이 말로는 구덩이다.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 아무리 세상을 두렵게 하던 자라도, 아무리 세상을 놀랍게 하는 재능을 가지고, 아무리 뛰어난 업적을 남긴다 해도 할례받지 못한 자들, 곧 하나님 없이 산 사람의 결국은 티끌로 돌아가는 것이고 둘째 사망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복이다. 생존하면서 사람들을 두렵게 하고 사람들을 놀랍게 하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땅의 삶이 전부가 아니다. 죽음 이후에 가는 세상이 있다. 그곳은 살아생전에 남을 겁박하고 두렵게 하며 자신의 힘만을 믿고 살았던 사람이 가는 곳이 있고, 이와 반대로 살았던 사람이 가는 곳이 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은 생존하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 예수님을 믿었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두렵게 하는 자가 아닌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