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2장 1~19절 묵상 (2023년 3월 8일)
본문: 요한복음 12장 1~19절
레마: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12:3)
<본문 관찰>
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님께서 베다니에 이르셨다. 베다니는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동네다. 예수님을 위하여 잔치할 때, 마르다는 일을 하고 나사로는 예수님 곁에 앉아 있었다. 이때 마리아가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닦는다. 가룟 유다는 향유를 허비한다면서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는 것이 낫다며 말하지만, 이것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도둑이라 훔쳐가려고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가만 놔두라고 한다. 이것은 나의 장례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한다. 예수님만 아니라 나사로도 보려고 많은 사람이 오니 대제사장들이 나사로도 죽이려고 모의한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듣고 큰 무리가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가서 호산나 찬송한다. 예수님께서는 어린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시는데 이것은 성경의 말씀을 이루신 것이다.
<해석 및 적용>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부어드린 향유를 지극히 비싼 곧 순전한 나드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냥 비싼 향유가 아니라 지극히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다. 가장 최고의 것을 예수님께 드린 것이다.
내가 쓰고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한다. 내가 할 것 다 하고 남는 시간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예수님께 드리고 이후에 내가 할 것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직 반대로 행할 때가 많다. 내가 할 것 먼저 다 하고, 시간이 되면 주님께 드리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있다. 아버지! 이것을 저에게서 제거하여 주옵소서. 마리아처럼 지극히 비싼, 순전한 헌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가장 좋은 것을 드리자. 먼저 예수님께 드리고 이후에 내 할 것을 하자. 짜투리를 드리는 신앙을 버리자. 그래야 향기가 집에 가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