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요한복음

요한복음 18장 15~27절 묵상 (2023년 3월 22일)

호치민정보통 2023. 6.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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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한복음 1815~27

레마: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18:27)

 

<본문 관찰>

예수님께서 잡혀가실 때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그 뒤를 따른다. 문 밖에 서 있는 베드로를 문 지키는 여종이 보고 너도 예수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고 하니 베드로가 아니라고 부인한다. 날이 추워 베드로가 불을 쬔다. 불은 쬐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예수의 제자가 아니냐고 하자 역시 아니라고 부인한다.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 중 한 사람이 베드로가 예수님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하자 이에 또 부인한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대제사장은 예수님에게 제자들과 교훈에 대하여 묻는다. 예수님께서는 전에 드러내놓고 세상에 말하였는데 어찌 묻느냐고 하니 곁에 섰던 아랫사람이 대제사장에게 이 같이 대답한다고 하며 때린다. 예수님께서 그의 잘못을 정확하게 지적하셨다.

 

<해석 및 적용>

세 번 부인한 베드로. 첫 번째는 문을 지키는 한 여종의 질문에, 두 번째는 불을 쬐던 사람들의 말에, 마지막 세 번째는 동산에서 칼을 빼 들어 말고의 귀를 베었을 때 거기에 있던 말고의 친척의 질문에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한다. 도망간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그래도 예수님이 걱정되어서 몰래 쫓아와서 예수님을 지켜보던 베드로인데, 오히려 도망간 제자들보다 더욱 큰 죄를, 씻을 수 없는 큰 과오를 남겼다. 오히려 안 따라가니만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베드로에게 은혜였다. 이런 부족함, 이런 배은망덕함이 있었기에 항상 낮아질 수 있었다. 실패가 겸손하게 만들었다. 이 때의 배신을 베드로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고 늘 예수님께 낮아진 마음으로 살았을 것이다. 실패가 낮아짐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더욱 낮아진 마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다. 아버지를 사랑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실패가 겸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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