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1~18절 묵상 (2023년 3월 28일)
본문: 요한복음 20장 1~18절
레마: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요20:1)
<본문 관찰>
안식 후 첫날,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에 와보니 돌이 무덤에서 옮겨졌다. 베드로와 제자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말한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무덤으로 달려간다. 무덤을 보니 세마포만 놓였고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다. 마리아가 무덤 밖에 서서 울다가 무덤 안을 보니 두 천사가 예수님의 시체가 뉘었던 곳에 앉아 있다. 천사들이 왜 우느냐 묻자 마리아는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에 두었는지 알지 못해서 운다고 한다. 이 말을 하고 뒤를 돌아보자 예수님께서 서 계셨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분이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며 누구를 찾느냐 물으신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당신이 예수님을 옮겼으면 알려달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니 마리아가 ‘랍오니(선생님)’하고 외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자신을 붙잡지 말라고 하신다.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하시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곧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간다고 말하라고 하시니 제자들에게 가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한다.
<해석 및 적용>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만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이다.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만났다. 이렇게 일찍 무덤으로 간 것은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 누구보다 컸기 때문이다. 아마 누가복음 7장의 말씀처럼 많은 탕감을 받았기에 많은 사랑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예수님으로부터,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갚을 수 없는 한량없는 은혜와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와는 반대로 모든 일의 첫 순서가 하나님이 아닐 때가 있다. 내 할 일 하고 나중에 아버지를 찾는 때가 많다. 받은 것을 생각한다면, 받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먼저 예수님을 찾아야 한다.
가장 먼저 예수님을 찾자. 부지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