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1장 1~14절 묵상 (2023년 3월 30일)
본문: 요한복음 21장 1~14절
레마: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요21:5)
<본문 관찰>
예수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시몬 베드로와 몇몇 제자들은 물고기를 잡으러 나갔지만 밤새 고생만 하고 하나도 잡지 못했다. 날이 새어갈 때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은 예수님인 줄 알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시니 없다고 제자들이 말한다. 예수님께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시니 제자들이 던졌고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시다 하니 베드로가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린다. 다른 제자들은 배를 끌고 육지로 왔다. 와서 보니 숯불 위에 생선과 떡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고 하신다.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나 큰 물고기 153마리가 잡혀 있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신다. 떡과 생선을 제자들에게 주고 예수님도 잡수셨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해석 및 적용>
디베랴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나신 것이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다정하게 제자들을 향해 “애들아!”하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다. 예수님은 이렇게 다정하신 분이시고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 제자들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을 것이고, 예수님을 끝까지 모시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예수님을 따랐는데 자신들의 모든 것인 예수님이 사라진 것에 모든 의욕을 잃고 살아가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얘들아!’하고 부르신다.
나를 늘 다정하게 부르시는 예수님께 나아가자. “인수야!”하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초청에 기쁜 마음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