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8장 묵상 (2023년 4월 18일)
본문: 창세기 8장
레마: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창8:3)
<본문 관찰>
하나님께서 노아와 방주에 있는 동물을 기억하사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셔서 물이 줄어들게 하셨다.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혀서 비가 그쳤다. 150일 후에 줄어들었고, 일곱째 달에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다. 40일이 지나 까마귀를 내놓으매 까마귀가 물이 땅에서 마르기까지 왕래하였다. 또 비둘기를 내놓아 지면에 물이 줄어들었는가 알아본다. 그리고 육백일 년 첫째 달에 땅 위에 물이 걷혀서 방주에서 나왔다.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다. 여호와께서 그 번제의 향기를 받으시고 다시는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다.
<해석 및 적용>
홍수가 그쳤지만, 물이 땅에서 사라지기까지는 거의 일 년 가까이 걸렸다. 망망대해만 150일이었고 150일 후에 아라랏산에 방주가 닿았다. 하나님께서는 물을 단번에 빼실 수도 있으셨지만 이렇듯 긴 시간에 걸쳐서 물이 물러가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의 때가 있다. 단번에 모든 것을 이루실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긴 시간 물이 빠지게 하셨다. 나는 홍수의 심판이 그쳐 비가 멈추었으면 바로 방주에서 나와 생활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만 몇 개월이고, 모든 물이 빠져서 육지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된 것은 근 10개월 가까이 걸렸다. 이렇게 내가 생각하는 때와 하나님의 때는 다르다. 아무것도 없는, 오직 물만 보이는 망망대해에서 노아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하나님께서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기에 주신 것이다.
모든 것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로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망망대해뿐인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하나님께서 그런 환경을 허락하신다. 그렇기에 모든 환경에, 범사에 감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지만, 내 때를 기대하지 않고 아버지의 때가 언제인지에 집중하며 아버지를 신뢰하며 감사하며 아버지를 찬양하며 그 사랑을 예배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