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 묵상 (2023년 4월 27일)
본문: 창세기 16장
레마: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창16:4)
<본문 관찰>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출산하지 못해 그의 여종 하갈을 아브람의 첩으로 주었다.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여 하갈이 임신했다. 하갈이 자신이 임신함을 알고 주인 사래를 멸시한다. 사래가 아브람에게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다고 말한다. 아브람이 사래에게 하갈의 처분을 맡긴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광야로 도망갔다.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에서 하갈을 만나 네 여주인에게 복종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갈의 씨를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한다. 아브람이 86세 때, 하갈이 이스라엘을 낳았다.
<해석 및 적용>
하갈이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하였다. 그래서 사래에게 학대를 당하게 되었고 광야로 도망가게 되었다. 사래가 자신을 첩으로 아브람에게 주지 않았다면 하갈은 아브람의 자녀를 낳을 수 없었을 것인데, 임신하자 사래를 무시하고 멸시한다. 자신의 임신함이 누구의 공인지, 누구의 선의 때문인지 잊었기에 그랬다.
내가 잘 되고, 일이 잘 풀리고, 성과가 있고, 부족함이 없고, 관계가 원만하고 하는 이 모든 것이 누구에게서부터 온 은혜인지를 잊는다면 나는 하갈이 되는 것이다. 하갈이 임신함을 알고 사래의 은혜에 감사했다면 관계는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 때문에 자신이 임신했는지 잊었기에 갈등이 생긴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열매가 있을 때마다 그것이 누구의 은혜로 맺을 수 있었는지 늘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고, 돕는 주변의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지 내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나를 도운 사람들의 은혜, 호의, 섬김을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지내자.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