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묵상/창세기

창세기 42장 묵상 (2023년 5월 29일)

호치민정보통 2023. 6. 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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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42

레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42:36)

 

<본문 관찰>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들에게 애굽으로 내려가 양식을 사오라고 한다. 베냐민을 제외한 10명의 아들이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왔다. 애굽으로 와서 애굽 총리에게 절하며 양식을 사러 왔다고 한다. 요셉은 형들인 줄 알았지만 모른 체하며 형들을 정탐꾼이라고 몰아간다. 그러나 형들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한다. 해명하는 중 가족 이야기와 막내 동생 이야기를 한다. 요셉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옥에 갇히고 나머지 형제들은 고향으로 양식을 가지고 가서 집안 굶주림을 해결하고 막내동생을 데리고 오면 정탐꾼이 아니라고 믿어주고 갇힌 자도 놓아주겠다고 한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의 요구대로 한다. 가나안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곡식 자루를 풀어보니 돈이 그래도 있었다. 형들과 아버지 야곱이 돈뭉치를 보고 두려워한다. 르우벤이 막내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서 다시 꼭 데리고 오겠다고 하지만 야곱은 허락하지 않는다.

 

<해석 및 적용>

야곱은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는다. 양식을 사러 갔던 아들들이 시므온을 애굽에 남겨놓고 와서 한다는 말이 막내 베냐민을 데리고 다시 애굽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야곱은 가장 사랑했던 요셉을 잃어버렸는데 거기에 시므온도 애굽에 붙잡혀있고,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베냐민이 애굽으로 간다는 것은 베냐민마저 빼앗기는 것으로 다가왔다. 이 모든 것이 다 자신을 해롭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다. 야곱으로서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들짐승에게 죽었고, 시므온도 애굽에 누명을 쓰고 갇혀버렸는데, 이제 베냐민까지 애굽으로 내려간다는 사실은 자신을 해롭게 하는 일이라고 해석한다.

 

야곱은 다 자신을 해롭게 하는 사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그의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시키셔서 하나의 커다란 국가를 이루기 위한 계획적인 사건이었다. 하나님의 계획, 섭리를 모르기에 자신에게 다가온 고통, 어려움은 자신을 해롭게 하는 사건으로 본다.

 

어제 들은 소식은 나를 해롭게 하는 소식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커다란 계획 속에서는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다. 믿음으로 바라보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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