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2장 묵상 (2023년 8월 8일)
본문: 레위기 12장
레마: “삼십삼 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레12:4)
<본문 관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아이를 낳은 여인에 관한 규례를 말씀하신다. 남자아이를 낳으면 그 임산부는 7일 동안 부정하고, 8일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를 베라고 말씀하신다. 남자아이를 해산한 여인은 33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해지고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라고 말씀한다. 여자아이를 낳으면 임산부는 14일 동안 부정하고 정결하게 되기까지 66일을 지내야 한다고 말씀한다. 아들이나 딸을 낳고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그 여인은 일 년 된 어린 양을 가지고 번제를 드리고 집비둘기나 산비둘기로 속죄제를 드리라고 한다. 제사장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하여 속죄하면 산혈이 깨끗하게 되리라고 말씀한다. 그 여인이 어린 양을 바칠 형편이 되지 않으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드리라고 하신다.
<해석 및 적용>
산모를 배려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나타난다. 여자는 사회적 약자여서 제대로 쉴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아예 규례를 만드셔서 법적으로 쉴 수 있게, 회복하게 하셨다. 남자아이를 출산했을 때는 33일을, 여자아이를 출산했을 때는 66일을 집안에서 쉬며 몸을 회복하게 하셨다. 이런 규례가 없었다면 당시 사회적으로 힘이 없었던 여자들이 노동이나 남편의 무리한 성관계 요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연약한 산모에게 쉼의 시간을 허락하셔서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는 휴식기를 주시는 하나님의 배려와 사랑을 배운다.
나에게도 이런 배려심이 있어야 하겠다. 약자를 돌아보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학사의 아이들을 돕는 사람이지 군림하는 자가 아니다. 내 말에 아이들이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고 사랑해야 하는 사이이다.
하나님의 배려심과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