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장 묵상 (2023년 8월 30일)
본문: 민수기 2장
레마: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2:2)
<본문 관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어떻게 쳐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순서로 행군해야 하는지 말씀하신다. 회막을 중심으로 동쪽은 유다 자손이 진을 치고 그 곁에 잇사갈 지파와 스불론 지파가 진을 치고 행진하라고 말씀한다. 남쪽은 르우벤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고 그 곁에 시므온 지파와 갓 지파가 속하여 진을 치고 행군할 것을 말씀한다. 회막은 레위인 진영과 함께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라고 하신다. 서쪽은 에브라임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고 그 곁에 므낫세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속하며 북쪽은 단 군대 진영의 군기가 있을 것이고 그 곁에 진 칠 자는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자, 모든 진영의 군인의 총계는 603550명이며 레위인은 계수되지 않았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자기 진영의 기를 치기도 하고 행진하기도 하였다.
<해석 및 적용>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영을 세울 때, 회막을 향하여 진을 치라고 말씀하신다. 광야에서 진영을 세운다는 것은 그리고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계수하면서 그들의 진영을 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은 전쟁을 대비하는 것인데, 적군이 쳐들어오거나 외부에서 어떤 위협의 요소가 오는 것을 미리 발견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밖을 향하여 진을 치고 경계하는 것이 아니라 회막을 향하여 진을 치라고 말씀한다. 이것은 늘 회막을 바라보라는 말씀이다. 내 힘으로, 내가 사방을 경계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회막을 바라보며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내 힘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이다. 여호와를 바라보며 여호와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인도하는 대로 그것을 따라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회막을 바라보며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떠오르면 진영을 거두어 이동하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멈추면 그곳에 진영을 펴라는 것이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했다. 그렇기에 내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은 오직 회막, 성전뿐이다. 밖을 향하여 경계하고 무슨 위험이 다가오는지 살피는 것이 아니라 성막을 향하고 하나님 아버지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 힘으로 살면 힘들다. 내가 하려면 힘들 뿐만 아니라 완벽하지도 않다.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기만 하면 오히려 삶이 더 편하다.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오늘도 나의 시선을 하나님을 향해 두자.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시선을 두고 아버지의 인도하심에 순종의 발걸음을 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