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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마가복음

마가복음 6장 45~56절 묵상 (2021년 8월 16일)

by 호치민정보통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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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가복음 645~56

레마: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6:48)

 

<본문 요약>

오병이어의 기적 후 예수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를 타고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으로 가신다.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바람이 거세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신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예수님께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신다. 배에 오르니 바람이 그친다.

건너편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님인 줄 알고 온 지방으로 다니며 예수님이 여기 계신다 하니 사람들이 병든 자를 침상째로 메고 나온다. 지방이나 도시나 마을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님께 그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해석 및 적용>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건너편 벳새다로 가라고 말씀하시며 먼저 출발시키셨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날이 저물어 갈릴리 호수에 바람이 거세게 부니 제자들이 벳새다로 계속 나아가지 못하고 힘겹게 노를 젓는다. 이것을 보고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신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지나가려고 하신다.

 

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지나가려고 하셨을까? 맞바람에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을 보시고 바다를 걸어서 오셨는데 왜 제자들을 지나쳐서 걸어가려고 하신 것일까?

출발 전에 벳새다로 가라고 말씀하셨지만 도착한 곳은 게네사렛 땅이었다. 벳새다로 가는 중간에 바람 때문에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지나치려고 하셨다. 만약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지나쳐 게네사렛 방향으로 걸어가셨다면 제자들은 힘겹게 노를 저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바람이 이번에는 뒤에서 밀어주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라 게네사렛 방향으로 배를 돌렸으면 바람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바람이 뒤에서 밀어주어 힘들지 않게 항해했을 것이다. 바람을 거스르며 힘겹게 노를 젓는 제자들을 지나쳐 예수님이 앞서 걸어가시면 제자들은 바람을 뒤에 두고 힘들지 않게 뒤따랐을 것이다.

 

나를 힘들게 노 젓게 하는 바람도 예수님을 뒤따르면 나의 등을 밀어주는 바람으로 바뀔 수 있다. 그렇기에 힘겹게 내 힘으로만 노를 저을 생각을 하지 말고 예수님을 뒤따르는 것에 집중하자. 예수님만을 바라보자. 그분을 뒤따르면 고난은 고난이 아니라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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