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9장 1~13절
레마: “그들이 이 말씀을 마음에 두며 서로 문의하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막9:10)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그곳에서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하셨다. 엘리야와 모세가 함께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한다. 이때 베드로가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짓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난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님께서 경고하신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며 오히려 혼란에 싸인다.
<해석 및 적용>
변화산에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변화된 것을 목격했던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에게 말씀하신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서로 문의하며 혼란해 한다.
제자들이 단어의 뜻을 몰라서 해석하지 못하고 서로 문의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이해가 안 가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것이다. 예수님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이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주님께서는 바로 가지 않으시고 나사로가 죽을 때까지 지체하셨다. 그리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이러한 말씀의 이해를 도왔다.
경험해보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 있다. 글자는 알아도 그 말씀을 뜻을 모르는 것은 내가 그것을 경험해보지 않아서이다.
성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야 한다. 그래야 그 말씀을 참된 뜻을 알 수 있다. 일곱 번을 일흔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을 읽고 들어서 알고 있지만 어떻게 그렇게 용서할 수 있냐고, 나는 그런 사람이 못 된다고 하면서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과 용서, 그리고 용서했을 때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누려보지 못했기에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과 같이 나에게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말씀,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말씀들이 있다.
이해되도록, 그 말씀을 경험해보도록 한 절 한 절 실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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