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하박국 2장
레마: “그는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합2:5)
<본문 관찰>
하박국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서 자신의 질문에 여호와께서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여호와께서 하박국에게 대답하신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이 묵시는 더딜지라도 반드시 응하리라. 그러면서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말씀하신다.
바벨론은 과도하게 탐욕스러운 정복으로 인해, 그 강포와 불의로 인해, 우상숭배로 인해 정죄를 받는다.
<해석 및 적용>
어떻게 저 악한 바벨론에게 하나님의 백성인 자신들을 삼키도록 하시냐는 하박국의 질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묵시를 판에 새겨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고 대답하셨다.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비록 더딜지라도 반드시 응하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주님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즉,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는 고통과 고난의 한 가운데에서도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바벨론이 어떠한 사람인지 말씀하신다. 그런데 바벨론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모습, 나의 모습이다.
5절에서 ‘사람들은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스올처럼 자기의 욕심을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여러 나라를 모으며 여러 백성을 모으나니’라고 말씀하신다.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이 말씀을 교만과 덧붙여 말씀하신다.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가만히 있지 않는 것, 쉬지 않는 것. 이것이 왜 문제일까? 열심히 살면 칭찬받을 일이 아닐까?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쉼, 안식을 말씀하셨다. 이것은 쉼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분주하게 일만 하지 말고 눈을 들어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다. 또한,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 하나님께 맡기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이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하고 나머지 영역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런데 바벨론은 그렇지 않았다. 맡기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가만히 있지 않고 바쁘게 쉼 없이 움직였다. 그렇기에 이것을 교만과 연결하신 것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지만, 주님 안에서 쉼을 시간을 가지며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주님께 맡기는 삶 역시 내가 해야 할 것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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