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하 5장
레마: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왕하5:14)
<본문 관찰>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나병 환자였다. 전에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를 사로잡아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 들게 했다. 이 어린 소녀가 나아만의 부인에게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아만이 이 말을 아람 왕에게 하니, 아람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 나아만의 병을 고쳐달라고 한다. 이스라엘 왕은 이 글을 읽고 아람 왕이 시비를 걸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사람을 자신에게 보내라고 한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간다.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엘리사가 사자를 보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고 한다. 나아만이 노를 내며 그냥 가려고 한다. 그때 나아만의 종들이 이보다 더한 것을 시켜도 행하였을 것인데, 요단강에 가서 씻으라는 이런 요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자 나아만이 요단강에 몸을 씻고 나병이 깨끗하게 나았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와 예물을 드리며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 알게 되었다며 하나님을 경배한다.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예물을 받지 않고 그냥 돌려보낸다. 게하시는 그것이 아까워 엘리사 몰래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것을 감추고 엘리사에게 이르니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어디 갔다가 오느냐고 묻는다. 게하시는 거짓말로 모면하려고 한다. 엘리사가 게하시와 그의 자손에게 나병이 미치리라고 하자 나병이 게하시에게 임했다.
<해석 및 적용>
나병이 낫게 된 나아만, 나병이 든 게하시. 나아만은 엘리사의 명에 기분이 나빴지만 그 말에 따랐기에 나병이 낫게 되었다. 엘리사의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엘리사가 마중을 나온 것도 아니고 엘리사가 안수를 한 것도 아니고 사자를 보내 요단강에 가서 몸을 씻으라는 엘리사의 태도에 기분이 나빴지만 성의없는 것 같은 엘리사의 요구에 순종했다. 그래서 낫게 되었다. 그러나 나아만의 나병이 게하시에게 임했다. 게하시는 엘리사에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순종과 불순종의 차이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순종하며 살고 있는가? 때로는 하나님의 응답 방식이 내 뜻과 같지 않다고 불순종하거나 불평과 원망을 내뱉기도 한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염려하고 불안해한다. 나누라고 하시지만 움켜쥐려고 한다. 섬기라고 하시지만 높아지려고 한다. 이렇게 불순종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나아만처럼 내 뜻과, 내 생각과 달라도 순종해야 한다. 그래야 나병이 나을 수 있다.
불순종하여 나병이 드는 게하시가 되지 말고 순종하여 나병이 낫게 되는 나아만이 되자. 하나님의 말씀이 내 본성, 내 죄성과 달라서 나아만처럼 욱하는 마음이 올라올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순종하는 삶을 통해 나병이 낫게 되는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내 자아를 거스르지 않으면 순종할 수 없음을 기억하며 오늘도 아버지의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아버지의 은혜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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