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사기 12장
레마: “그 때에 에브라임 사람의 죽은 자가 사만 이천 명이었더라”(삿12:6)
<본문 요약>
에브라임 사람들이 입다에게 암몬 자손과 싸우러 갈 때 자신들을 부르지 않았다고 화를 내며 너와 네 집을 불사르겠다고 협박한다.
이러한 협박이 기드온에게는 먹혔다.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끝물 포도가 자신의 집의 맏물 포도보다 낫다며 자신을 낮추고 에브라임의 화를 풀었지만 입다는 그렇지 않았다.
입다는 자신이 암몬 자손과 싸울 때 에브라임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도와주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서 나와 싸우려 이렇게 올라왔냐며 입다가 길르앗 사람을 모아 에브라임과 싸운다.
에브라임이 패배하여 도망간다. 길르앗 사람들이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쉽볼렛’이라는 발음을 못하면 에브라임 사람인 줄 알고 모두 죽였다.
입다의 뒤를 이어 입산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고, 그 뒤를 이어 압돈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다.
<해석 및 적용>
기드온은 이들(에브라임)을 품어주었지만 입다는 시비를 걸러온 그들의 패악을 두고 보지 않았다. 결국,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다. 이때 죽은 에브라임의 군사의 수가 42.000명이었다. 과거 각 지파의 군대를 계수할 때 숫자와 비교해 보면 이 수치는 한 지파 병력 전체의 몰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비극은 입을 잘못 놀린 에브라임에게서 비롯되었다. 서자 출신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시기하는 에브라임의 시기심 때문에 이런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한번 통했다고 계속 통하는 것이 아니다. 기드온은 통했지만 입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히려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죄악이 한번 통했다고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가는 이렇게 망하게 된다.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죄에 대한 징벌이 바로 오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아주시는 것이지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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