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14장
레마: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삼하14:14)
<본문 요약>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다윗을 생각하여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불러들이고자 한다. 그래서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인 하나를 데려온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다윗 앞에서 할 말을 알려준다.
여인이 다윗에게 요압이 알려준 대로 말한다. 자신은 과부이고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두 아들이 들에서 싸우다 한 아들이 죽었나이다. 온 족속이 동생을 죽인 형을 죽여야 한다고 하는데, 내 남편의 이름과 씨를 세상에 남겨두어야 하지 않겠나이까? 말하자 다윗이 남은 아들을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명령을 내리겠다고 한다.
그러자 여인이 말한다. 어찌하여 백성에게 이와 같은 생각을 하셨나이까? 이 말씀을 함으로 왕께서 죄 있는 사람 같이 되심은 내쫓긴 자를 왕께서 집으로 돌아오게 하지 아니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윗이 듣고 요압이 너에게 할 말을 알려주었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자 다윗이 요압에게 압살롬을 데려오도록 한다.
요압이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으나 다윗의 얼굴을 보지는 못하였다. 압살롬이 7일 동안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자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요압을 만나고자 한다.
그러나 요압도 아무 답이 없자 종을 시켜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른다. 요압이 이 일을 따지고자 압살롬에게 온다. 압살롬이 요압을 수차례 불러도 오지 않기에 그대를 보려고 이렇게 불을 질렀다고 말하며 자신이 다윗 왕을 알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다.
요압이 다윗에게 나아가 아뢰매 왕이 압살롬을 부르고 서로 입을 맞춘다.
<해석 및 적용>
요압이 찾은 한 지혜로운 여인이 다윗에게 말한다.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하나님께 버린 자가 되지 아니하게 하시나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잘못했어도 생명을 빼앗기를 즐겨 하지 아니하시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신다.
다시 돌아오도록, 하나님께서 버린 자가 되지 않게 하시려고 방책을 베푸신다. 방책을 베푸셔서 다시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누가복음에 나와 있는 탕자의 비유처럼, 하나님께서는 떠난 아들이 다시 집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요압과 지혜로운 여인이라는 방책을 통해서 압살롬을 다시 돌아오게 하셨지만 다윗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그렇게 아들을 반갑게 맞아주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그의 얼굴을 보지 않았다.
요압의 요청이 있고 나서야 아들 압살롬을 불러들이고 서로 입을 맞추었다.
하나님께서 방책을 베푸셔서 압살롬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셨을 때 다윗이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그렇게 압살롬을 맞이했다면 다음 장인 15장에서 압살롬이 아버지인 다윗 왕에게 반역을 일으켰을까?
하나님께서 방책을 베푸셔서 다윗과 압살롬이 서로 상처를 싸맬 기회를 주셨을 때, 그것을 잘 봉합했다면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그렇게 비참하게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생명을 빼앗지 아니하시고 방책을 베푸사 내쫓긴 자가 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버린 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방책을 베푸사 돌아오게 하신다.
이렇게 다시 돌아오게 하셨을 때 그것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환영하며 반갑게 맞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상처가 다시 벌어지지 않고 잘 아물게 된다.
하나님은 항상 화해할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내쫓긴 자가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
그때 그 사람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윗처럼 방치해 두면 상처는 다시 벌어진다.
아버지께서 방책을 베풀어 다시 화해의 장을 마련해주실 때 잘 봉합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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