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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열왕기상

열왕기상 20장 묵상 (2021년 3월 25일)

by 호치민정보통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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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열왕기상 20

레마: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왕상20:42)

 

<본문 요약>

아람의 벤하닷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려고 군사를 모았다. 32명의 왕이 그와 함께 한다. 사자를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넘기라고 한다. 내일 신하들을 보내 마음에 드는 것은 모두 가져가겠다고 통보한다. 이에 아합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것에 대해 이야기하자 그러한 조건은 허락하지 말라고 한다.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돌아온 사신에게 거부의 소식을 듣고 진군한다. 한 선지자가 아합 왕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이들을 당신의 손에 넘기셨으니 청년들과 함께 싸움을 시작하소서 말한다. 아합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함께 아람을 쳐서 크게 이기었다.

그 선지자가 아합에게 말한다. 벤하닷이 내년에 또 쳐들어오리니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행할 일을 준비하소서. 벤하닷이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우리가 졌다. 그러니 평지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하였나이다.

해가 바뀌어 벤하닷이 다시 쳐들어왔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합에게 여호와께서 아람 군대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다고 말한다. 싸워서 이스라엘이 이겼다. 벤하닷이 아합에게 나아가 화친을 청한다. 아합은 이것을 받아들인다.

하나님께서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아합이 살렸으니 아합의 목숨으로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고 한 선지자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해석 및 적용>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아합 왕은 하나님께 책망을 듣는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아부 좀 한다고 살려주었다. 마치 자신이 이 모든 전쟁의 주인인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아합에게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들은 아합은 이 전쟁의 주역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인지하고 있어야 했다. 인정해야 했다. 그러나 벤하닷의 사탕발림에 헤벌레 해서 넘어간다.

 

칭찬은 하나님으로부터 들어야지 사람에게 들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지 사람을 기쁘게 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은 다 멸해야지 살려두면 안 된다. 그것이 아무리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 가려운 곳을 살살 긁는다고 해도 살려두면 안 된다. 아무리 살려달라고 빌어도 살려두면 안 된다.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많은 것들이 있다. 이것들은 나를 살살 꼬드긴다. 벤하닷처럼 아합의 가려운 곳을 살살 긁으며 자신을 살려두면 자신의 아버지가 약탈해갔던 모든 것을 도로 넘기고 모든 성읍에 아합의 거리를 만들겠다는 유혹을 한다. 그러나 거기에 넘어가면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얻게 되어 있다. 나를 넘어뜨리려는 정욕은 항상 이렇게 유혹한다. 자신을 멸하지 않고 살려두면 이러이러한 즐거움이 있다며 꼬드기지만 여기에 넘어가면 아합 꼴이 나는 것이다.

 

죄악과 정욕들이 아무리 살려달라고 애원해도, 조그만 더 같이 지내자고 애원하며 바지가랑이를 붙잡아도 그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좀 더 같이 살자고 애원하는 정욕들의 음성에 내가 반응해야 할 것은 잘라내는 것이다. 멸하는 것이다.

 

아버지!

저에게는 이것들을 잘라내고 멸할 힘이 없습니다. 은혜가 필요합니다. 멸할 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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