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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열왕기상

열왕기상 21장 묵상 (2021년 3월 26일)

by 호치민정보통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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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열왕기상 21

레마: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왕상21:29)

 

<본문 요약>

아합의 왕궁 근처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었다. 왕궁 근처이기에 아합은 그 포도원을 소유하고 싶었으나 나봇이 팔지 않았다.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유산을 팔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봇의 거절로 마음이 상한 아합은 왕궁으로 돌아와 침대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밥도 먹지 않는다. 이를 본 이세벨이 모략을 꾸민다. 나봇이 사는 마을의 장로들에게 편지하여 나봇을 죽이게 한다. 장로들이 이세벨의 모략대로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힌다. 그리고 미리 섭외한 거짓 증인 두 사람으로 하여금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고발하게 한다. 이것을 들은 무리가 나봇을 성읍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였다. 나봇이 죽자 아합은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그리고 내려갔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였다. 아합이 나봇을 죽이고 그 포도원을 빼앗았으니 개들이 아합의 피를 나봇이 피를 흘렸던 곳에서 핥으려니와 이세벨 역시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먹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엘리야의 이 말을 들은 아합은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며 풀이 죽어 다닌다. 이것을 본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말씀하신다.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보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 내리지 않고 그 아들의 시대에 내리리라.

 

 

<해석 및 적용>

아합의 겸비함. 죄를 지적받고 그 죄로 인해 임하게 될 심판을 들은 아합은 두려움과 근심에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다. 아합은 다윗처럼 그렇게 죄에 대한 미움,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는 그 사실 자체에 대해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회개한 것이 아니었다. 다윗은 눈물로 침상을 적시며 겸비했지만 아합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풀이 죽어 다녔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러한 아합의 겸비함을 보시고 재앙을 그 아들의 시대에야 내리겠다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역사상 누구 못지않게 악을 행했던 왕, 진실로 죄를 미워하지 않았던 회개조차 하나님은 받아주신다.

 

겸비함은, 겸손히 주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이렇게 놀라운 힘이 있다.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렇기에 오늘 나의 삶에 이러한 겸비함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비록 죄를 완전히 박멸하지 못하고 내일 여전히 죄를 지을지라도, 그렇기에 어떻게 보면 맨날 되풀이되는 회개이고 돌이키려는 의지가 빈약한 회개일지라도 주님 앞에서 겸비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에 주님 앞에 겸손히 서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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