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14장 27~52절
레마: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14:38)
<본문 관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시니 베드로가 자신은 절대 그리하지 않겠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렀다. 제자들에게 앉아 있으라 하시고 따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이들에게 내가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도하신다. 가능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셨다. 돌아와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고 너희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고 책망하신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다. 다시 오사 보신즉 제자들이 자고 있는데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했다.
세 번째 오사 제자들에게 이제는 자고 쉬라. 때가 왔다 말씀하실 때 가룟 유다가 무리를 데리고 예수님께 와 입 맞춘다. 대제사장이 보낸 일행이 예수님을 붙잡자 제자 중 한 사람이 칼을 휘둘러 귀를 잘랐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붙잡히자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다.
<해석 및 적용>
마지막 만찬을 하시고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가셔서 기도하신다. 마지막 십자가를 지시기 전, 아버지께 기도하기 위해 이곳에 오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기도할 동안 너희도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이 기도할 동안 피곤을 못 이겨 잠을 잤다.
만약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이 깨어서 함께 기도했다면 베드로는 자신의 장담대로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도보다는 잠을 택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자신했다. 자신은 예수님을 결코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자신의 장담으로, 자신의 결심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오직 아버지의 도우심,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렇기에 기도해야 했다.
나는 예수님께 자신 있게 말한다. 예수님만을 사랑합니다. 예수님만을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내 결심, 내 의지로 이룰 수 없다. 기도하고 깨어서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이렇게 살 수 있다.
믿을 수 없는 것이 내 결심, 내 의지이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도록 늘 깨어서 기도하는 삶을 살기 힘쓰는 오늘 하루가 되자. 나를 믿지 말고 아버지를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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