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나 4장
레마: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욘4:5)
<본문 관찰>
니느웨 사람들이 금식하고 하나님께 회개하자 진노를 그치시고 재앙을 내리지 않자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여호와께 기도한다. 내가 이럴 줄 알고 다시스로 도망간건데,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여호와께서 요나에게 네가 성내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씀한다.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 초막을 짓고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늘에 앉았다.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여 그늘이 지게 하셨다. 요나가 박넝쿨로 크게 기뻐하더니 다음날 벌레가 박넝쿨을 갉아 먹었다. 해가 뜨고 뜨거운 동풍이 불자 요나가 죽기를 구하며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겠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 요나는 성내는 것이 옳다고 한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고 재배도 아니하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으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말씀하신다.
<해석 및 적용>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일에 미련을 갖지 말아야 한다.
요나는 니느웨에 재앙이 임할 것을 선포했고, 니느웨 사람들이 금식하고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고 돌이키자 화를 내며 성읍 밖에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앉았다.
성읍 밖에 앉아서 니느웨 성읍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조금도 없었을 것이다. 빨리 죄악이 넘쳐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라봤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철회하셨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련을 가지고 바라봤을 것이다.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께 악을 행하고 멸망하는 일이 혹시나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니느웨 성읍을 바라봤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고도, 내 만족을 위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자꾸 하나님께 조르고, 떨쳐버리지 못하고 계속 생각하며 바라보는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에 자꾸 미련을 두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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