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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역대상

역대상 10장 묵상 (2022년 8월 18일)

by 호치민정보통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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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대상 10

레마: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곳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 해골을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하였더라”(대상10:12)

 

<본문 관찰>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웠으나 이스라엘이 패배했다. 도망가는 중에 사울의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죽었다. 블레셋 군대가 사울을 맹렬히 뒤쫓자 사울이 자신의 무기를 가진 자에게 칼로 자신을 찌르라고 한다. 사울의 무기를 맡은 자가 주저하자 블레셋 군대에게 죽느니 스스로 죽는 것이 낫다고 여겨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져 죽는다. 무기 가진 자도 사울이 죽는 것을 보고 자신도 같이 죽는다. 이같이 사울과 그 세 아들과 온 집안이 함께 죽었다.

죽고 도망가고 성읍에 남은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블레셋 사람들이 거기에 거주한다.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발견하고 사울의 갑옷은 그들의 신전에 두고 사울의 머리는 다곤의 신전에 두었다.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이 사울의 시체를 그렇게 두었다는 것을 알고 사울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곳에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하였다. 사울이 이렇게 죽은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고 신접한 자에게 가르침을 청하였기 때문이다.

 

<해석 및 적용>

길보아 산에서 결국 멸망한 사울 왕가. 겸손하게 시작했지만, 여호와께 범죄하여 그 끝은 비참함으로 끝나게 되었다. 견고한 믿음을 소유하지 못하고 환경에 의해 이리저리 흔들렸던 사울은 비참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런 비극적인 전쟁과 죽음의 이야기 속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의리의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사울은 자신의 범죄로 멸망의 길을 갔지만, 사울에게 은혜를 입었던 길르앗야베스 사람들은 사울의 은혜를 갚기 위해 그의 시체를 야베스로 가져와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한다.

 

이런 의리 있는 사람, 인정이 있는 사람의 모습이 나에게도 있기를 소망한다. 은혜를 받았으면 마땅히 갚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너무 배은망덕한 삶을 살 때가 많다. 사람에게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받았던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내 감정, 내 기분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릴 때가 많다. 마치 사울처럼. 사울이 환경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믿음을 지키지 못했던 것처럼 내 감정 내 기분에 따라 받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막 대할 때가 있다. 이러한 모든 모습이 나의 삶에서 뿌리 뽑히기를 기도한다.

 

아버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은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 사람들을 통해 받은 은혜, 이러한 모든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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