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역대하 35장
레마: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대하35:22)
<본문 관찰>
요시야 왕이 유월절을 지킨다. 제사장들에게 직분을 맡기고 격려한다. 요시야가 모인 백성을 위하여 자기 소유 중에서 양과 염소 삼만 마리와 수소 삼천 마리를 유월절 제물로 준다. 이에 방백들도 즐거이 희생을 드린다. 섬길 일이 구비되매 제사장들은 처소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반열대고 서고 유월절 양을 잡아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여호와께 드리고 규례대로 유월절 양을 불에 굽고 나머지 성물을 삶아 모든 백성에게 속히 분배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유월절을 지키고 이어서 무교절을 칠 일 동안 지켰다. 선지자 사무엘 이후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적이 없었다.
요시야가 성전 정돈을 마치고 애굽 왕 느고가 갈그미스를 치기 위해 올라왔다. 이에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한다. 애굽 왕 느고는 유다를 치러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유다 땅을 통과하여 갈그미스를 치러 가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요시야가 물러나기를 싫어하고 싸우고자 한다. 므깃도 골짜기에서 애굽과 싸울 때 활을 맞아 중상을 입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요시야가 죽으니 백성들이 슬퍼하고 예레미야는 그를 위하여 애가를 지었다.
<해석 및 적용>
요시야는 31년 동안 남유다를 다스리며 많은 일을 했다. 백성들 사이에 만연한 우상들을 제거하였고, 성전을 수리하게 하였고, 헌금함에서 율법책을 발견한 후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지키도록 하였고, 수많은 백성이 함께 참여하는 유월절을 지켰다. 하지만 39세 젊은 나이에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죽고 만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임에도 이렇게 활에 맞아 죽게 된 것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굽 왕 느고의 입에서 나온 말이 하나님의 말이라고 믿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요시야였어도 아마 느고의 입에서 나온 말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방 땅 애굽의 왕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다니, 그것도 수많은 군대를 이끌고 자신의 땅을 지나가면서 공격하지 않는다는 그 말을 믿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는 은혜가 필요한 것 같다.
하나님께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에게 말씀하신다. 묵상으로, 환경으로, 때로는 사람을 통해서. 사람을 통해서 나에게 말씀하실 때, 그 사람이 신뢰할 수 없고 나를 해하려고 하는 듯한 사람일 때는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신뢰가 되지 않기에 하나님의 은혜와 분별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버지께서 누구를 통해 아버지의 뜻을 나에게 말씀하실지 모른다. 그렇기에 분별할 수 있는 은혜가 나에게는 필요하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하시는 말씀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없어 보이는 사람이, 낮아 보이는 사람이 이야기해도 그 말에 귀를 기울이고 무시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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