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1장
레마: “다윗이 이 슬픈 노래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조상하고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삼하1:17~18)
<본문 요약>
다윗이 아말렉 사람을 쳐죽이고 시글락으로 돌아왔다.
사울의 진영에서 한 사람이 다윗에게 와서 사울과 그 아들들의 죽음을 다윗에게 전한다. 사울이 거의 죽게 되어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했기에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말한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이기 두려워하지 아니하였기에 그 소식을 전하러 온 자를 죽였다.
그리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위하여 노래를 지어서 유다 족속에게 가르친다.
<해석 및 적용>
사울은 늘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고, 다윗은 사울을 피해 늘 도망 다녔다.
이제 사울이 죽었으니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한 행동에 들어가는 것이 정상이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은 왕까지 죽었기에 시국이 어수선했을 것이고, 이것을 빨리 수습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 다윗의 할 일이었다.
사울의 모든 아들이 다 죽은 것도 아니고, 군대 장관을 비롯한 핵심 인물들도 여전히 살아있기에 재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다윗 자신의 망명 생활을 청산하는 길이었다.
언제까지나 이방 땅 시글락에서 지낼 수는 없는 것이었기에 빨리 사울이 죽고 이스라엘에 왕이 부재하게 된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되돌아가거나 사람을 보내 상황을 정리해야 했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윗은 오히려 왕이 되기 위한 아무런 움직임을 취하지 않고 다만 사울과 요나단을 위한 슬픈 노래 즉, 조가를 지어서 유다 사람들에게 이 노래를 가르친다.
이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다윗의 모습과 진실로 자신을 생명보다 더 사랑한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 먼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를 기다리며 자신은 애가를 지어 요나단에게 바친다.
엔게디 굴에서도 하길라 산길에서도 다윗은 결코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자신이 직접 해하지 않았고 여호와께서 일하시기만을 바랐다. 아버지의 주권을 인정한 것이다.
내가 먼저 설치지 말자.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이 없으면 잠잠히 기다리자.
내가 앞서지 않고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일만 하자.
'성경묵상 > 사무엘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하 6장 묵상 (2021년 2월 8일) (0) | 2021.02.24 |
---|---|
사무엘하 5장 묵상 (2021년 2월 6일) (0) | 2021.02.24 |
사무엘하 4장 묵상 (2021년 2월 5일) (0) | 2021.02.24 |
사무엘하 3장 묵상 (2021년 2월 4일) (0) | 2021.02.23 |
사무엘하 2장 묵상 (2021년 2월 3일) (0) | 2021.02.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