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2장
레마: “이에 계획하고”(왕상12:28)
<본문 요약>
애굽으로 도망갔던 여로보암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데려온다. 그리고 여로보암과 이스라엘 온 회중이 르호보암에게 말한다. 솔로몬 왕의 노역이 과중하였으니 이제 왕은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
이 말을 듣고 르호보암은 신하들의 의견을 구한다. 나이 든 신하들은 백성들을 요구대로 해주는 것이 좋다 하였지만, 왕과 함께 자란 소년들을 오히려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라고 권한다. 르호보암이 나이 든 신하들의 의견을 버리고 어린 사람들의 자문을 따라 멍에를 가볍게 할 수 없다고 하자 유다 지파를 제외한 온 이스라엘 지파가 르호보암에게서 돌이켜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여로보암을 따른다.
르호보암이 군사를 일으켜 여로보암을 치려 하였으나 하나님께서 스마야를 보내 이것을 말린다.
여로보암이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건축하고 거기에서 살며 이스라엘을 다스린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제사를 지내면 자신에게서 마음이 떠날까 두려워 금송아지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 없이 여기서 제사를 드리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제사를 드리는 날을 자기 마음대로 정하여 제사를 드렸다.
<해석 및 적용>
이스라엘의 왕이 된 여로보암.
그가 행한 3가지 죄악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였다.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 여로보암의 죄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늘 여호와께 범죄하였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리다보면 백성들의 마음이 자신을 떠나 유다 왕에게로 돌아설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운다. 3가지 계획을 세웠다.
두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는 벧엘에 두고 하나는 단에 두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굳이 멀리 있는 예루살렘에까지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유다의 절기와 비슷한 날짜를 정해 여덟째 달 열다섯째 날에 제사를 드렸다.
여로보암이 이렇게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보통 백성으로 제사장을 삼고, 유다의 절기와 비슷한 절기를 만들어 낸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이스라엘 열 지파를 찢어서 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백성들의 마음이 돌아설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들자 계획을 세우고 이렇게 실행한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세우는 계획은 나를 파멸로 이끄는 계획이 된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이것을 해결하려고 세우는 인간적인 계획은 하나님의 길과 정반대일 경우가 많다.
계획은 세워야 하지만 그 계획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과 하나님이 빠진 것은 이렇게 커다란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항상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며 이루어주실 것을 기대하며 행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해주시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불안해 하면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무언가를 자신이 계획한다면 그것이 바로 여로보암의 길로 걸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계획을 세우자. 하나님께서 안 이루어주시면 어떡하지 걱정하고 염려해서 무언가를 마련해두려고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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