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4장
레마: “여로보암에게 속한 자는 오직 이 아이만 묘실에 들어가리니 이는 여로보암의 집 가운데에서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음이니라‘(왕상14:13)
<본문 요약>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었다. 여로보암이 자신의 아내에게 변장하고 선지자 아히야에게 가서 이 아이가 어떻게 될지 물어보라고 한다. 변장하고 아히야에게 가지만 이미 하나님께서 아히야에게 여로보암의 아내가 변장하고 올 것과 여로보암의 집이 어떻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다. 이에 아히야가 여로보암의 아내에게 다른 신을 만들어 섬기고 여호와를 버린 여로보암의 집의 심판에 대해 말하며 이 아이는 네가 성에 들어가는 순간 죽을 것이지만 이 아이만 묘실에 장사되어 들어가리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었기 때문이다.
르호보암은 유다의 왕이 되어 17년 동안 백성들을 다스렸다. 재위 기간 중 애굽의 왕 시삭이 올라와 여호와의 성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약탈해갔다.
<해석 및 적용>
병들어 죽은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 그에 대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선한 뜻을 품은 자라고 평가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의 향하여 선한 뜻을 품은 아비야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것은 죽음이었다. 묘실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이었다.
내 기준으로는 하나님께 이렇게 선한 뜻을 품은 자라면 일찍 죽게 하지 않고 여로보암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서 이스라엘을 정화하고 하나님께로 다시 돌이키도록 벧엘과 단에 있는 두 금송아지 상을 부수고, 아무나 원하면 제사장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레위 지파로 다시 제사장을 삼고, 유다의 절기 그대로 예루살렘으로 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일찍 병들어 죽게 하셨다.
죽음이 심판이라고 생각하는 내 생각과 달리 하나님께서는 아비야에게 죽음이라는 은혜를 주셨다. 아비야에게 가장 좋은 길은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 그냥 병으로 죽는 것이었다.
나는 어떠한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재정의 후원이 넘치고, 학사의 아이들이 내 말에 잘 순종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게 해주시는 것이 하나님을 향하여 선한 뜻을 품고자 하는 나에게 적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다.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처럼 병들어 죽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 그렇기에 내 생각과 같지 않다고, 내가 드리는 기도대로 응답 되지 않는다고 그것이 나를 버리신 것은 아니다. 때로는 왕이 되지 않고 그냥 죽는 것이 더 나은 길일 수도 있기에 내 생각과 다르게 나를 인도하실 수 있다.
왜 아직도 내가 달라고 기도하는 것을 안 주시지 생각하지만 때로는 더디게 응답해주시는 것이 혹은 기도한 것과 다른 것을 주시는 것이 나에게 더 유익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해주시기를 기대하지 말자.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 나의 목자이시기에 항상 나를 가장 좋은 길로,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심을 믿고 신뢰하며 왕이 되지 않게 하시고 그냥 병들게 하시고 그냥 죽게 하셔도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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