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13장
레마: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왕상13:18)
<본문 요약>
한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등장한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여로보암에게 가서 벧엘에서 금송아지를 섬기는 것을 책망한다. 그리고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이 나와서 산당 제사장을 이 제단에 제물로 바칠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예언이 이루어질 징조로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그대로 되었다.
이 예언을 마치고 부리나케 간다. 하나님께서 먹지도 말고 물을 마시지도 말고 가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벧엘에 사는 한 늙은 선지자가 이 하나님의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뒤따라 간다. 그리고 거짓말로 속여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와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게 한다. 속아서 상 앞에 앉았을 때, 늙은 선지자가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책망하며 예언한다. 네가 내 명령을 어겼으니 네 시체가 네 조상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예언대로 길을 가다 사자에 물려 죽은 것을 늙은 선지자가 거두어서 자신의 묘실에 장사하였다.
여로보암은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않고 자원하면 아무나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아 제사를 드렸고, 이 죄로 인해 여로보암의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었다.
<해석 및 적용>
벧엘에 사는 늙은 선지자가 왜 거짓으로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을 속여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는지, 그래서 그를 자신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정확한 것은 그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늙은 선지자가 자신이 받은 명령과 다른 명령을 이야기했을 때, 다시 한번 하나님께 확인을 했다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받은 사명과 다른 사명을 이야기했을 때, 그 사람의 말을 바로 믿지 않고 하나님께 한 번의 확인절차를 거쳤다면 이렇게 길에서 사자에게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많은 것을 나에게 이야기해 준다. 자신의 경험, 자신의 생각들을 이야기한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주셨던 은혜와 기적 등을 이야기하며 나에게도 이렇게 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나에게 이야기할 때가 있다. 이렇게 하나님께 받은 마음과 사람들의 충고나 권면이 충돌할 때 나는 이 이름 없는 하나님의 사람처럼 바로 그 늙은 선지자의 말을 좇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됨을 오늘 알게 하신다. 먼저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로부터 이러한 마음을 받았는데, 지내고 보니 주신 이 마음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사람들은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 저에게 다시 한번 말씀해 주옵소서 기도하며 확인해야 한다.
하나님께 직접 듣자.
나도 그대와 같이 이 땅에서 선교하는 사람이다. 나도 그대와 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이렇게 했더니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하나님께로부터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받은 마음, 받은 사명과 다른 것을 이야기한다면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듣자. 내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지 듣자. 이렇게 듣기 위해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과의 시간을 많이 가지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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