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1~17절 묵상 (2021년 8월 2일)

본문: 마가복음 2장 1~17절

레마: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2:17)

 

<본문 요약>

예수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많은 사람이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몰려왔다.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메고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로 갈 수 없자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어 중풍병자가 누운 침상을 달아 내린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셨다. 어떤 서기관들이 이 말을 듣고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생각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고 한다 하시며 중풍병자에게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곧 일어나 상을 가지고 나간다.

 

예수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 무리를 가르치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보시고 나를 따르라 말씀하신다. 레위가 일어나 따른다. 예수님께서 레위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과 함께 앉을 것을 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어찌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한다. 예수님께서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말씀하신다.

 

 

<해석 및 적용>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세리를 무척 싫어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리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하자 그것이 눈에 걸렸다. 그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지만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예수님께서 오신 것은 그렇게 무시당하고 약하고 볼품없는 자들을 위해 오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눈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런 사람을 위해 오셨다.

 

내가 보기에 저 사람은 세상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데 하는 그런 사람을 위해서도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그렇기에 바리새인과 서기관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권에 젖어서는 안 된다. 주님은 병자, 약자, 소외된 자들을 위해 오셨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위해 오시지 않으셨다.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생각을 버리고 병자와 죄인을 위해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러한 사람들을 나도 귀히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