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 33장
레마: “내 백성처럼 네 앞에 낮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겔33:31)
<본문 관찰>
여호와께서 에스겔을 파수꾼으로 삼으셨다. 그 땅에 칼이 임함을 보고 파수꾼이 백성에게 경고하면 백성이 경고를 받고 생명을 보전하던지 경고를 받지 않아 칼에 제거함을 당하든지 파수꾼에게는 책임이 없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았으니 백성에게 경고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악인이 그 길을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렇기에 이스라엘 족속에게 돌이켜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말하라고 하신다.
에스겔이 사로잡힌 지 열두째 해에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들은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입을 여셨다.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하여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하며 우상을 숭배하고 음행하는 이스라엘이 어찌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겠느냐? 그 땅이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될 뿐이다. 백성이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며 여호와의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르기 때문이다.
<해석 및 적용>
에스겔이 포로로 잡혀 온 지 십이 년째가 되는 해에 예루살렘에서 도망하여 온 사람이 그 성읍이 함락되었다고 알려주었다. 그 전날 주님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임해 이스라엘 땅의 폐허더미에 앉은 자들이 말하기를 아브라함은 한 개인인데도 이 땅을 차지했는데, 수가 많은 우리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하면서 이 땅을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소유로 주시리라고 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이 칼을 의지하며 역겨운 일을 저질렀는데 어찌 그 땅을 차지할 수 있겠느냐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족속이 주님께서 선지자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들어보자며 나오지만, 그들은 듣기만 할뿐 그 말에 복종하지는 않는다. 입으로는 달갑게 여기면서도 마음으로는 자기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나 또한 매일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주님의 말씀을 읽는다. 하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고 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즐겁고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음성을 따르지 않고 내 이익을 좇아 살아갈 때가 많다. 내 생각, 내 마음에 맞는 말씀에는 감사를 난발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말과 행동이 따로다. 그런 삶은 에스겔 앞에 하나님의 백성처럼 앉아서 말씀을 듣는 자와 같다. 백성이 아닌 자, 백성인 척하는 자다.
아버지!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르는 이 죄인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주님 앞으로 나아와 아버지의 말씀을 듣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는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아버지! 입으로도, 마음으로도, 행동으로도 아버지를 따르며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게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자녀처럼 살아가는 자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 이익이 아닌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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