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43장
레마: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창43:7)
<본문 관찰>
애굽에서 사온 양식은 다 떨어졌고 기근은 여전했다. 야곱이 애굽에서 양식을 사오라고 하니, 유다가 막내를 데려가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한다. 유다가 자신의 아들을 담보로 내놓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겠다고 한다. 야곱이 어쩔 수 없이 허락한다. 이에 요셉의 형제들이 예물과 갑절의 돈을 가지고 애굽으로 가서 요셉 앞에 선다. 청지기가 형제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한다. 형제들이 요셉을 만나 곡식 자루에 돈이 들어 있음을 고백하며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요셉은 안심하라고 말하며 형제들에게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고 식사의 자리로 초대한다. 식사하며 요셉이 야곱의 안부를 묻는다. 그리고 눈을 들어 동생 베냐민을 바라보니 마음이 복받쳐 올라 급히 안방으로 가서 울고 와서 식사한다.
<해석 및 적용>
양식이 떨어지고, 곡식을 구할 곳은 애굽뿐인데, 애굽으로 가려면 베냐민을 함께 보내야 하는 이런 상황에서 야곱은 아들들에게 말한다. 왜 너희는 그 애굽 총리에게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말을 해서 이렇게 나를 괴롭게 하느냐! 즉, 왜 그런 쓸데없는 말을 해서 이 사달을 냈냐고 하는 것이다. 유다는 그 사람이 묻는 것에 답했을 뿐인데, 그렇게 대답한 것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말한다.
항상 조심해서 말해야 함을 본다. 그렇지만 불완전한 인간은 늘 실수한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실수를 사용하셔서 선으로 바꾸신다. 어제 학사에서도 말의 실수를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선으로 바꾸시는 것을 보며 우리의 실수조차 하나님의 손 아래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저지른 말의 실수조차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이라고 내가 아무 말이나 막 뱉어도 괜찮은 것은 아님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아버지!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기에 항상 말을 조심하게 해주옵소서. 그러나 그런 실수도 아버지께서는 선으로 바꾸어주실 수 있는 분이시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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