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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창세기

창세기 44장 묵상 (2023년 5월 31일)

by 호치민정보통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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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44

레마: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44:33)

 

<본문 관찰>

요셉이 청지기에게 베냐민의 곡식 자루에 은잔과 양식값을 넣어두라고 한다. 날이 밝아 요셉의 형제들이 애굽을 떠나 아버지 야곱에게로 간다. 성읍을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사람을 보내 은잔, 점치는 데 쓰는 물건을 어찌 훔쳐갔느냐 닦달하게 한다. 형제들은 전혀 훔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뒤져서 나오면 누구든 그는 죽을 것이고 자신들은 종이 되겠다고 한다. 조사하매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고 그들은 옷을 찢고 성으로 돌아왔다.

요셉 앞에서 형제들이 엎드려 노예가 되겠다 말한다. 요셉은 은잔이 나온 베냐민만 종이 되고 나머지는 너희 아버지께로 가라고 한다. 유다가 자신이 종이 되겠으니 대신 베냐민을 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간청한다.

 

<해석 및 적용>

유다는 자신이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으니 베냐민은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께로 보내달라고 한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었는데 베냐민까지 잃어버린다면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선처를 구한다.

 

유다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이해했다. 엘과 오난 두 아들을 잃었던 유다는 요셉을 잃고 이제 베냐민까지 잃으면 얼마나 슬플지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신도 그런 슬픔을 겪었기에 아버지의 슬픔과 고통이 얼마나 클지 알기 때문이다. 유다는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었다. 아들을 잃은 아픔으로 인해 아버지 야곱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었다.

 

유다의 상처는 화목의 도구가 되었다. 상처를 입고 그 아픔을 이해했기에 자신이 나서서 화목의 자리로 나아갔다. 자신을 희생해 화목하게 하려 한다. 이런 유다의 희생으로 인해 요셉과 형제들 간의 담이 허물어졌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픔, 상처, 고통을 겪게 하시는 것은 때로 징벌의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는 그것이 나의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렇기에 나에게 오는 모든 일, 범사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 로마서 828절에서 사도 바울은 말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버지! 오늘 하루 화목의 자리로 나아가는 삶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희생이 화목을 일으킴을 알고 진정한 화목을 이루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 저도 그런 화목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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