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장 묵상 (2023년 7월 17일)

본문: 출애굽기 33장

레마: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출33:16)

 

<본문 관찰>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주기로 약속한 땅으로 올라가라고 하신다. 사자를 앞서 보내어 그 땅 주민을 먼저 쫓아내고 이스라엘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고 하신다.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 가다가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하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백성들이 이 말을 듣고 슬퍼하여 자신의 장신구를 떼어내고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않는다. 모세는 진 밖에 장막을 치고 회막이라 이름하여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들이 이곳에서 여호와께 기도하게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주의 백성이 은총을 입은 줄을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알 것이라고 하며 주께서 친히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가나안 땅으로 올라가기를 간청한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기도를 들으시고 여호와의 영광이 모세를 지나갔다.

 

<해석 및 적용>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목적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과정 가운데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시겠지만,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하신다. 이에 모세가 하나님께 중보기도하며 간청한다. 비록 이스라엘의 목적이 가나안 땅이지만 거기에 그들만 들어가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가시기를 기도한다.

 

나에게 많은 기도 제목이 있고 원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그것을 이룬다 해도 그 과정에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 없이 목적을 이루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그렇기에 모세처럼 날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하나님께서 동행하심을 기도해야 한다. 좋은 선교센터 건물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건물을 알아보고 결정하고 구상하는 과정에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의견을 묻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나의 추구하는 바가 되어야 한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아무리 결과물이 좋아도 그것은 허무한 것이기에 오늘도 아버지께서 저와 동행하며 저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