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19장
레마: “왕이 요단을 건너가게 할 때에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려”(삼하19:18)
<본문 요약>
다윗이 압살롬을 위하여 울며 슬퍼한다는 소식을 듣자 요압이 다윗에게 따진다. 우리가 죽고 압살롬이 살았다면 왕께서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왕께서는 곧 일어나 죽음을 무릅쓰고 전장에 나간 부하들을 위로하소서. 만일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당한 화보다 더 큰 화가 왕에게 임하리이다. 항의하는 요압의 말을 듣고 다윗이 성문에 앉는다.
다윗이 귀환 준비를 하며 이스라엘에게 어찌 왕을 궁으로 모시는 일에 게으르냐고 책망한다.
다윗이 귀환하는 중 시므이가 다윗을 맞으러 내려온다. 아비새가 시므이를 보고 다윗 왕이 도망갈 때 왕을 저주한 시므이를 마땅히 죽여야 한다고 하지만 다윗은 이를 말린다. 오늘 다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날이니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하며 시므이를 살려준다.
므비보셋 또한 다윗을 맞이한다. 다윗이 왜 자신이 도망갈 때 같이 가지 않았냐고 묻자, 자신의 종이 자신을 속여 다윗 왕을 따라가지 못하게 했다고 하며 다윗에게 처분을 맡긴다.
귀환하는 길에 바르실래를 만나 그를 예루살렘으로 데려가고자 한다. 다윗이 마하나임에 머물 때 바르실래가 다윗을 공궤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르실래는 얼마 남지 않은 생애 자신의 고향 부모의 묘 곁에서 죽으려 하니 그냥 고향으로 돌아가게 허락해달라고 한다.
<해석 및 적용>
아들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다윗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다. 귀환하는 중 많은 사람이 다윗을 맞이하러 나왔다.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 사울의 손자 므비보셋과 종 시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 등 귀환하는 다윗을 맞이하러 나온 사람들이 본문에 등장한다.
신나서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는 다윗 앞에 바짝 엎드려서 그의 관대한 처분을 원하고, 시바가 다윗을 따르지 못하게 자신을 속였다며 다윗의 처분을 따르겠다는 므비보셋이 수염도 깎지 않고 옷도 빨지 않은 채로 나아왔다. 그리고 바르실래는 그냥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다윗을 배웅하러 요단으로 왔다.
이것을 보며 행한 대로 되돌아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낀다. 다윗에게 선을 행했던 자는 담담하고 기쁘게 다윗을 마중하거나 배웅하고, 다윗에게 악을 행했던 자는 두려움으로 다윗에게 나온다.
시므이는 이렇게 될 줄 몰랐을 것이다. 만일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것을 알았다면 감히 도망가는 다윗에게 그렇게 저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윗이 끝장났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과감히 저주한 것이다.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항상 선을 베풀며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악으로 대했던 자가 언제 갑의 위치로 나에게 다가올지 모르는 것이다.
오늘 하루,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자.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눈에 보이면 돕자. 그것은 다시 부메랑처럼 나에게 되돌아올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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