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24장 36~53절
레마: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눅24:41)
<본문 관찰>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니 제자들이 놀라고 무서워하며 예수님을 영으로 생각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만져보라고 하신다. 영은 살과 뼈가 없지만 지금 예수님의 몸은 살과 뼈가 있다고 하시며 손과 발을 보이신다. 제자들이 너무 믿지 못하자 먹을 것을 달라고 하여 제자들 앞에서 생선을 잡수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3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그리고 하늘로 올려져 가셨다.
<해석 및 적용>
예수님은 먹을 필요가 없으셨지만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신다. 제자들에게 충분히 말씀하시고 충분히 보여주셨음에도 여전히 믿지 못하기에 음식까지 드시며 영이 아닌 부활의 몸임을 확인시켜 주신다.
예수님은 나에게 묵상을 통해, 성경 말씀을 통해 넘치도록 충분히 말씀해주시지만, 여전히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염려하는 나를 위해 상황을 통해, 사람을 통해 믿을 때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런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느니 나 역시 사람들을 그렇게 대해야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고쳐야 할 부분,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지지 말아야 할 부분들이 보이면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변화되지 않고 똑같다. 그럴 때 나도 예수님처럼, 먹을 필요가 없음에도 제자들을 믿게 하려고 구운 생선을 드셨던 것처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 변화되지 않냐고 혼내고 윽박지르기보다는 변화될 때까지 참아주고 기도해주고 사랑의 시선으로 봐주어야 한다.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보일 때, 먹을 필요가 없지만, 제자들의 믿음을 위해 구운 생선을 드셨던 예수님처럼 더 사랑하고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기도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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