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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열왕기하

열왕기하 18장 13~37절 묵상 (2022년 7월 26일)

by 호치민정보통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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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열왕기하 1813~37

레마: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니 이는 왕이 명령하여 대답하지 말라 하였음이라”(왕하18:36)

 

<본문 관찰>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를 쳐서 점령한다. 히스기야가 산헤립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산헤립이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다. 이에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과 금을 준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를 치게 한다. 랍사게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지하는 너희는 그의 손에 찔려 들어갈 것이고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지만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이 땅을 쳐서 멸하라고 하셨다고 말한다. 이에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랍사게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말고 아람 말로 말씀하라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랍사게는 일어서서 히스기야의 말에 속지 말라고 유다 말로 크게 소리 질러 말한다.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여호와를 의뢰하라 하였으나 너희는 앗수르 왕에게 항복하라. 어느 신이 앗수르 왕의 손에서 그의 땅을 건진 자가 있느냐, 여호와가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건지겠느냐고 백성에게 소리친다. 그러나 백성이 잠잠하고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는다. 이는 히스기야가 대답하지 말라고 했기 때문이다.

 

<해석 및 적용>

랍사게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소리친다. 아무도 앗수르 왕의 군대를 이긴 신이 없다며 겁을 주고, 너희가 항복하면 각각 그의 포도와 무화과를 먹고 또한 각각 자기의 우물의 물을 마시리라고 유혹한다. 이에 백성들은 잠잠하고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세상은 나를 협박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혹하기도 한다. 여기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 세상이 짖는 소리에 일일이 대꾸하거나 발끈할 필요가 없다. 맞부딪힐 필요가 없다. 소리를 높여야 할 때가 있지만 이렇게 잠잠해야 할 때가 있다. 목숨을 걸고 대응해야 할 때가 있지만 반응할 필요가 없을 때가 있다. 이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말을 재미있게 하거나 내 의견을 상대방이 수긍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말을 잘 한다는 것은 말할 때와 그칠 때를 알고 말해야 할 때 말하고 그쳐야 할 때 그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말할 때와 그칠 때를 잘 살펴야 한다.

 

오늘 하루 세상에 일일이 반응하며 화를 내거나 실망하거나 염려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자. 침묵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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