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에스겔 17장
레마: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여호와는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말리고 마른 나무를 무성하게 하는 줄 알리라 나 여호와는 말하고 이루느니라 하라”(겔17:24)
<본문 관찰>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독수리와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색깔이 화려하고 날개가 크고 깃과 털이 많은 큰 독수리가 백향목 가지를 꺾어 장사하는 상인의 성읍에 두고, 그 땅의 종자를 꺾어 옥토에 심되 물가에 심었다. 그랬더니 그것이 자라서 굵은 가지가 난 포도나무가 되었다.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심이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그 포도나무는 더 뻗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신다.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열매를 따며 시들게 하겠다고 하신다. 그 포도나무는 다른 곳에 심어도 살지 못하고 동풍이 불면 시들어 죽을 것이라고 하신다.
이 비유는 예루살렘 백성을 뜻한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왕과 고관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이스라엘 왕은 애굽에 사신을 보내고 바벨론을 배반했다. 그러므로 왕은 바벨론에서 죽고 예루살렘을 공격해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다.
백향목 꼭대기에서 어린 가지 하나를 꺾어 이스라엘 높은 산 위에 심으면 큰 백향목이 될 것이고 온갖 새들이 그 나무에 보금자리를 만들 것이다. 그때 여호와께서 높은 나무는 낮추고 낮은 나무는 높이고 푸른 나무는 마르게 하고 마른 나무는 무성하게 하는 여호와를 알게 될 것이다.
<해석 및 적용>
아무리 높고 가지가 무성하고 뿌리가 물가에 뻗어 있어도 하나님께서 말리시면 그 나무는 시들어 죽는다. 나무에서 꺾여진 가지라도 하나님께서 심으시고 돌보시면 커다란 나무가 되어 각종 새가 깃들일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높은 나무를 낮추기도 하시고 낮은 나무를 높이기도 하신다. 마르게도 하시고 무성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내가 아무리 잘 나가고 재정이 풍성하고 지혜가 가득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말라 시들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오직 아버지를 의지하고 아버지께 더 깊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래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포도나무를 물가에 있는 옥토에 심으신 것은 열매를 얻기 위함이다.
오늘도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로만 뿌리를 뻗어서 나를 무성케 하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만끽하자. 나를 푸르고 무성하게 하시는 아버지를 신뢰하며 아버지께로만 시선을 두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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